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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마치고 고무장갑을 벗어보면 안쪽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대로 싱크대 옆에 걸어두거나 구석에 던져두면 며칠 후 불쾌한 냄새가 나고, 심하면 안쪽에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특히 손가락 끝부분이나 손목 부분은 물기가 잘 마르지 않아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고무장갑은 매일 사용하는 주방 필수품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장갑을 그대로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손에 상처가 있다면 2차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게다가 고무장갑 특유의 퀴퀴한 냄새는 설거지할 때마다 불쾌감을 줍니다. 하지만 간단한 관리 방법만 알아도 고무장갑을 훨씬 오래,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무장갑에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부터 효과적인 예방법, 그리고 이미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이 글의 핵심 포인트
- 곰팡이 원인: 물기 + 밀폐 환경 + 체온, 3가지 조건이 겹치면 24시간 내 번식
- 올바른 보관: 뒤집어서 통풍, 손가락 부분까지 완전 건조 필수
- 주간 관리: 베이킹소다물에 30분 담가 살균, 햇볕 건조로 곰팡이 예방
- 장갑 수명: 탄력 저하, 악취, 변색 시 즉시 교체 (평균 3~6개월)
- 위생 팁: 손 완전 건조 후 착용, 장갑 안쪽 면 주기적 세척
고무장갑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고무장갑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이유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세 가지 조건이 모두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바로 습기, 밀폐된 환경, 그리고 적당한 온도입니다.
설거지를 하고 나면 고무장갑 안쪽에 물이 고이거나 땀으로 인해 습기가 차게 됩니다. 특히 손가락 끝부분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물기가 오래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곰팡이는 습도 70% 이상인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데, 고무장갑 안쪽은 쉽게 이 조건을 만족합니다.
고무장갑을 벗어서 그대로 두면 장갑 안쪽은 밀폐된 공간이 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물기가 증발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고무 재질 자체가 통기성이 거의 없어서 내부의 습기가 빠져나가기 더욱 어렵습니다.
사용 중에는 손의 체온으로 인해 장갑 내부 온도가 25~30도 정도로 유지 됩니다. 이온도는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일반적으로 곰팡이는 20~30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라며, 특히 25도 전후에서 번식 곳도가 빠릅니다.
주방 환경도 곰팡이 번식에 영향을 줍니다.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세제 찌꺼기, 음식물 기름기,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등이 고무장갑 안쪽에 남아 있으면 이것이 곰팡이의 영양분이 됩니다. 특히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은 곰팡이가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름철이나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곰팡이가 더 빠르게 번식합니다. 겨울철에도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고 환기가 부족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고무장갑 올바르게 보관하기
곰팡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올바른 보관입니다. 사용 후 관리만 잘해도 곰팡이 발생을 90% 이상 막을 수 있습니다.
사용 직후 물기 제거
설거지를 마친 직후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무장갑을 벗기 전에 장갑을 낀 상태에서 흐르는 물에 바깥쪽을 헹궈주세요. 세제 거품이나 기름기를 미리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장갑을 벗어서 안쪽도 물로 헹궈줍니다.
헹군 후에는 장갑을 손으로 꽉 짜서 물기를 최대한 빼냅니다. 양손으로 장갑을 잡고 비틀듯이 짜면 물이 많이 빠집니다. 손가락 끝부분은 특히 물이 고이기 쉬우니 아래로 향하게 해서 흔들어주세요.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월로 장갑 안팎을 닦아줍니다. 겉은 물론이고 안쪽도 손을 넣어서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물기가 80% 이상 제거됩니다.
장갑을 뒤집어서 안쪽이 바깥쪽이 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쪽에 남은 물기가 공기와 접촉해서 빨리 마를 수 있습니다. 뒤집을 때 손가락 부분까지 완전히 뒤집어야 효과적입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 걸기
고무장갑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걸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싱크대 옆이나 선반에 그냥 놓아두면 바닥에 닿는 부분에 물기가 고여서 마르지 않습니다.
장갑 걸이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싱크대 벽면이나 후드 아래에 흡착식 후크나 자석 후크를 붙여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두 개의 후크를 10cm 정도 간격으로 붙이면 장갑 두 짝을 각각 걸 수 있습니다.
장갑을 걸 때는 손목 부분을 후크에 걸고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남은 물기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자연스럽게 건조됩니다. 손가락이 위로 향하면 물이 손가락 끝에 고여서 마르지 않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위치를 선택하세요. 싱크대 안쪽 구석보다는 공기 순환이 좋은 바깥쪽이 좋습니다. 창문 근처나 환풍기 아래도 좋은 위치입니다. 단, 직사광선이 계속 닿으면 고무가 빨리 노화되니 햇볕이 직접 닿지 않는 곳이 적당합니다.
두 짝의 장갑을 서로 붙여서 걸지 마세요. 장갑끼리 붙어 있으면 접촉 부분이 마르지 않습니다. 최소 5cm 이상 간격을 두고 따로따로 걸어야 합니다.
완전 건조 확인하기
장갑을 건 후 최소 6~8시간은 그대로 두어야 완전히 마릅니다. 겉은 금방 마르지만 안쪽, 특히 손가락 끝 부분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급하게 다시 사용하면 안쪽이 아직 젖어 있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건조 상태를 확인하려면 장갑 안쪽에 손을 넣어보세요. 촉촉한 느낌이 전혀 없고 뽀송뽀송해야 완전히 마른 것입니다. 손가락 끝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이나 습한 날씨에는 건조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이럴 때는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제습기 근처에 두면 빨리 마릅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뜨거운 바람은 고무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찬바람이나 미풍으로 말려주세요.
밤에 설거지를 했다면 다음 날 아침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사용하거나 보관함에 넣으세요.

고무장갑 주간 관리 루틴
매일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집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 예방은 물론 장갑 수명도 늘어납니다.
베이킹소다물 살균
일주일에 한 번은 고무장갑을 베이킹소다물에 담가서 살균해 주세요. 대야나 큰 그릇에 미지근한 물 1리터를 담고 베이킹소다 2~3큰술을 넣어서 잘 섞습니다.
장갑을 뒤집어서 안쪽이 물에 충분히 닿도록 담가둡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두면 베이킹소다의 알칼리 성분이 세균과 곰팡이 포자를 죽이고, 냄새도 제거합니다. 베이킹소다는 pH 8.3 정도로 약한 알칼리성이라 고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담가둔 후에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서 베이킹소다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베이킹소다가 남아 있으면 하얀 가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신 식초물을 사용해도 됩니다. 물 1리터에 식초 3큰술을 넣고 30분 정도 담가두면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을 제거하고 냄새도 없앱니다. 다만 식초 냄새가 남을 수 있으니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햇볕 건조
베이킹소다물로 세척한 후에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의 자외선은 천연 살균 효과가 있어서 곰팡이 포자와 세균을 죽입니다.
장갑을 뒤집어서 손가락까지 완전히 펼친 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둡니다.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걸거나 창틀에 걸쳐두어도 좋습니다. 2~3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낮의 강한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경화되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3시 이후의 부드러운 햇볕이 적당합니다.
겨울철이나 흐린 날에는 실내 창가에서 간접광만 받게 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통풍만 잘 되면 햇볕이 없어도 완전 건조는 가능합니다.
햇볕 건조 후에는 장갑을 만져봐서 뽀송뽀송한 상태인지 확인하세요. 약간이라도 축축한 느낌이 있으면 조금 더 말려야 합니다.
안쪽 면 세척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고무장갑 안쪽을 직접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갑을 뒤집어서 안쪽 면에 주방 세제를 소량 묻히고 스펀지로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특히 손가락 끝 부분과 손바닥 부분은 피부 접촉이 많아서 땀과 각질이 쌓이기 쉽습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닦아주세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고무가 손상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닦아야 합니다.
세제로 닦은 후에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서 세제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세제가 남아 있으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헹군 후에는 다시 뒤집어서 원래 상태로 만들고 물기를 짜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완전히 말립니다.
이미 생긴 곰팡이 제거하기
고무장갑에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곰팡이가 너무 심하거나 고무 깊숙이 침투했다면 새 장갑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곰팡이 제거법
검은 점이나 반점이 조금 보이는 초기 단계라면 제거가 가능합니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만들어서 사용하세요.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씩 넣어서 걸쭉한 페이스트를 만듭니다.
장갑을 뒤집어서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칫솔로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베이킹소다의 연마 작용과 알칼리 성분이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5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냅니다.
한 번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2~3번 반복합니다. 대부분의 초기 곰팡이는 이 방법으로 제거됩니다.
제거 후에는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남은 곰팡이 포자까지 죽입니다. 그런 다음 햇볕에 충분히 말려줍니다.
표백제 사용 주의사항
염소계 표백제는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고무장갑에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표백제는 고무를 손상시킬 수 있고, 잔류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표백제를 사용하려면 물 1리터에 표백제 1작은술(5ml) 정도만 넣어서 희석합니다. 진한 농도로 사용하면 고무가 약해집니다. 희석액에 장갑을 10분 정도만 담갔다가 꺼냅니다.
표백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표백제 냄새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헹궈야 안전합니다.
표백제 대신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산소계 표백제는 과탄산소다 성분으로 고무를 덜 손상시키면서도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곰팡이가 심하면 교체
곰팡이가 넓은 면적에 퍼졌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면 새 장갑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는 표면뿐 아니라 고무 내부로도 침투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제거된 것 같아도 내부에 포자가 남아 있으면 다시 번식합니다.
장갑 고무가 변색되었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있다면 곰팡이가 고무를 분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제거가 어렵고, 사용해도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곰팡이가 핀 장갑을 계속 사용하면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손에 상처가 있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무장갑의 수명은 3~6개월 정도입니다. 사용 빈도와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곰팡이가 자주 생긴다면 교체 시기가 된 것입니다.

고무장갑 교체 시기 판단하기
고무장갑도 소모품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이면 교체를 고려하세요.
물리적 손상 확인
장갑에 구멍이 났거나 찢어진 곳이 있으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작은 구멍이라도 설거지할 때 물이 들어와서 손이 젖게 되고, 세제나 뜨거운 물이 직접 피부에 닿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 부분이 얇아져서 투명하게 보이면 곧 찢어질 징조입니다. 마찰이 많은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얇아집니다.
손목 부분이 늘어나서 헐렁해지면 사용 중에 물이 넘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고무의 탄력이 떨어진 것이므로 교체 시기입니다.
장갑 표면이 끈적이거나 녹는 듯한 느낌이 들면 고무가 분해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화학 세제나 시간 경과로 인해 고무 성분이 변질된 상태입니다.
위생 상태 점검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으면 고무 내부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침투한 것입니다. 이런 장갑은 더 이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장갑 안쪽에 얼룩이나 변색이 심하게 생겼다면 교체하세요. 땀, 피지, 세제 등이 장기간 축적되면 제거하기 어려운 얼룩이 생깁니다.
곰팡이를 제거해도 며칠 후 다시 생긴다면 장갑 소재 자체가 곰팡이에 오염된 것입니다. 포자가 깊숙이 침투해서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손에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면 장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장갑은 세균 번식으로 인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 고려
일반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고무장갑은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3~4회 사용한다면 6개월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품 포장에 표시된 제조일자를 확인하세요. 미개봉 상태라도 제조 후 2~3년이 지나면 고무가 노화되어 성능이 떨어집니다.
보관 환경도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직사광선이나 높은 온도에 노출된 장갑은 빨리 노화됩니다. 제대로 관리해도 1년 이상 사용한 장갑은 교체를 권장합니다.
새 장갑을 구입할 때는 한 켤레만 사지 말고 2~3켤레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한 켤레가 젖어서 마르는 동안 다른 켤레를 사용하면 관리가 더 쉽습니다.
고무장갑 사용 시 위생 팁
고무장갑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위생 수칙도 있습니다. 장갑 자체의 관리만큼 올바른 사용법도 중요합니다.
손 건조 후 착용
고무장갑을 끼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손이 젖은 상태에서 장갑을 끼면 안쪽에 물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손을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고, 손가락 사이와 손톱 주변까지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급하다면 헤어드라이어 찬바람으로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면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면장갑이 땀을 흡수해서 고무장갑 안쪽이 축축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장시간 사용 피하기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 30분 이상 계속 장갑을 끼고 있지 마세요. 오래 끼고 있으면 손에서 나온 땀과 열기로 인해 장갑 안쪽이 습해지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중간중간 장갑을 벗어서 손을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10~15분 작업 후 잠깐 벗었다가 다시 끼는 것만으로도 습기 축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갑을 벗을 때는 손목 부분을 잡고 뒤집듯이 벗어야 안쪽이 오염되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잡아당겨서 벗으면 안쪽이 바깥쪽 오염물에 닿을 수 있습니다.
용도별 장갑 구분
설거지용, 청소용, 화장실용 장갑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특히 화장실 청소에 사용한 장갑으로 설거지를 하면 교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용도별로 색깔을 다르게 구입하면 구분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설거지는 노란색, 청소는 분홍색, 화장실은 파란색으로 정해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여러 켤레를 사용하면 각 장갑의 사용 빈도가 낮아져서 수명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켤레가 마르는 동안 다른 켤레를 사용하면 항상 건조한 장갑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무장갑을 뒤집어서 보관하면 안쪽에 먼지가 앉지 않나요?
A. 맞습니다. 뒤집어서 보관하면 먼지가 안쪽에 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건조된 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뒤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뒤집은 상태로 보관하되 사용 전에 물로 한 번 헹궈서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하세요. 곰팡이 예방이 먼지보다 더 중요하므로 건조 과정에서는 반드시 뒤집어야 합니다.
Q.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안 생기나요?
A. 냉장 보관은 곰팡이 번식을 늦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오히려 냉장고 안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냉장고 내부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Q. 고무장갑에 파우더가 묻어 있는데 이게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 새 고무장갑에 묻어 있는 파우더(옥수수 전분이나 탤컴파우더)는 제조 과정에서 장갑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습기 흡수 효과가 약간 있어서 곰팡이 예방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우더가 축축해지면 오히려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씻어내고 완전히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데 어떤 장갑을 선택해야 하나요?
A.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면 니트릴(nitrile) 재질이나 비닐 재질의 장갑을 선택하세요. 니트릴 장갑은 라텍스와 비슷한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없습니다. 제품 포장에 "latex-free" 또는 "라텍스 프리"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니트릴 장갑도 라텍스 장갑과 동일한 방법으로 관리하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고무장갑 냄새를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베이킹소다물에 1시간 담근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래도 냄새가 남으면 레몬 껍질을 장갑 안에 넣어서 하룻밤 두거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냄새를 흡수합니다. 냄새가 너무 심하면 장갑 자체가 오염된 것이므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고무장갑을 삶아서 소독해도 되나요?
A. 고무장갑을 끓는 물에 삶으면 고무가 변형되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무 제품은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변질됩니다. 소독이 필요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넣어서 담가두거나,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려서 닦아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Q. 고무장갑을 세탁기에 돌려도 되나요?
A. 세탁기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세탁기의 회전력과 다른 빨래와의 마찰로 인해 장갑이 손상될 수 있고,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세탁기 내부에 남아 있는 세제나 섬유 유연제가 고무장갑에 흡수되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씻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안내: 본 글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고무장갑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고무장갑의 재질(라텍스, 니트릴, 비닐 등)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라벨의 사용 설명을 참고하세요. 피부가 약하거나 알레르ギ가 있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장갑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곰팡이나 세균으로 인한 피부 문제가 지속되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작은 관리로 위생적인 주방 환경 만들기
고무장갑 곰팡이 예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하고, 뒤집어서 통풍 잘 되는 곳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곰팡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베이킹소다물에 담가서 살균하고 햇볕에 말리는 습관을 들이면 장갑을 훨씬 오래,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무장갑은 매일 사용하는 주방 필수품이지만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물건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물건의 위생 상태가 우리 가족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곰팡이가 핀 장갑으로 설거지를 하면 깨끗하게 씻은 그릇에도 세균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깨끗하게 관리된 장갑은 손을 보호하면서도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오늘부터 설거지를 마친 후 고무장갑을 그냥 벗어두지 마세요. 물기를 짜고 뒤집어서 걸어두는 5초의 습관이 곰팡이 없는 깨끗한 장갑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쯤은 장갑 상태를 점검해서 교체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작은 관리가 모여 위생적이고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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